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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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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나 늦은 나의 6월 요약정리 오늘은 분명 7월 5일 수요일...... 이었는데, 또 금세 23일이 되었다 ㅠ 어쨌거나 또 이렇게 늦은 나의 6월 요약정리 (그치만 5월의 엑기스를 살짝 곁들인...)를 남긴다. 5월 11일 부모님이랑 보령 토모노야 대천점으로 1박 여행을 갔다. 셋이 기모노 입고, 수영도 열심히 하고, 셋이서 동시에 료칸도 조지고 (몸이 작은 우리는 작은 료칸에 한꺼번에 들어갈 수 있었다. 매우 단란하고 귀여운 우리 가족 ㅎㅅㅎ), 아빠 회사 창립 기념인가...? 뭔갈 축하하며 (이미 두 달이 지나버린 지금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ㅠㅠ) 사케도 소주도 열심히 마셨다. 그다음 날에는 갱스커피라는, 옛날 탄광을 개조하여 만든 빈티지한 카페에 들렀다. 공간이 굉장히 널찍하고 예뻤는데, 이른 평일 아침이라 그런지 우리 밖에 ..
5월의 이모저모 + 공부로그 20일 토요일 한국에 와서 처음으로 완두콩을 들고 나왔다. 발목과 골반이 좋지 않아서, 가방이 무거워서, 탈 곳이 마땅히 없어서, 날씨가 좋지 않아서 등의 온갖 이유로 이제까지 완두콩을 탄 적이 없었다. 그렇지만 (두둥). 오늘은 (두둥). 그런 식으로 나의 행복을 또 유보하고 싶지 않았지 ㅎㅅㅎ. 도로가 실제로 보드 타기에 좀 안 좋기는 하지만, 잠깐 탔다가 잠깐 들었다 하면서 동네 카페에 갔다. 어제 찾았던 모르는 단어들을 정리하고, 지난번에 읽은 '어쩌다 가방끈이 길어졌습니다만'도 블로그 글로 남겼다. 어제까지 목표로 했던 Classical Mechanics 분량을 마무리... 하려다가 못하고 ^.^, 리트 코드 Easy 4문제를 풀...려다가 꽤나 어려워버려서 2개까지만 풀고 (하하하하하.) 부모..
5월의 to-do list 모음 5일 금요일 오전 11시 느지막이 일어나서 스트레칭을 하고 읽고 있던 에리히 프롬의 나는 왜 무기력을 되풀이하는가를 마무리했다. 구독하고 있는 블로거님의 아침 루틴 관련한 블로그글들을 보고 다시 아침형 인간 + 루틴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안 그래도 오늘 가족 식사가 이른 저녁에 있으니까 밤 11시에 취침하고 7시 기상을 도전해보려고 한다. 미루지 않기 위해 의지가 필요한 일들을 지금 먼저 하고, 어차피 해야 하는 일들과 그나마 하고 싶은 일을 저녁에 하고 일찍 자야지. 오늘의 to-do list는 아래와 같다. 저녁 전: Linear Algebra 유튜브 끝내기, 리트 코드 4문제 저녁 이후: 버클리 하우징 리서치, Immunization Record 문의 팔로우업, 에리히 프롬의 나는 왜 무기력을 되..
5월 2일 - (아직 가본 적은 없는) USC와의 작별 아니요. 나 사실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사실 UCB의 MEng가 better fit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나는 너네 학교 가려고 지난달에 웰컴 이벤트도 다녀왔고 (가서 무려 피까지 쏟았고) 거기서 받아온 너네 학교 펜만 쓰고 있었고, 벌써부터 너네 학교 옷 사서 입고 다닐 생각하고 있었다고요. 대학 다니면서는 단 한 번도 대학 옷 산 적, 입은 적 없는데, 벌써부터 나는 빨간 옷 뭐 살지, 뭐 입을지, 뭐 하고 놀지(?) 오만가지 계획을 세웠단 말이에요. 물론 바빠야 하고, 바쁘겠지만, 프로그램 길이상 다른 프로그램들보단 여유로울 예정에 보다 이미 벌써 행복했단 말이에요. LA에서의 새로운 삶. 내 행복한 삶 꿈꿨단 말이에요... 짬 날 때마다 서핑도 배우고 놀 생각에 행복회로 장난 아니게 돌..
우당탕탕 나의 4월 요약 오늘은 5월 1일이다. 매달 최소 2편 이상의 일기를 쓰는 게 신년 계획 중 하나였는데, 4월 일기를 하나도 쓰지 못하고 5월을 맞이했다. 1년의 1/3이 지났다고 빠져가지고는... ^.^ 이렇게 됐다고 포기하면 안 되니까 더 늦기 전에 나의 한 달을 정리해보려고 한다.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고 '이미 틀렸어, 망했어'라고 스트레스받고 자포자기하지 말자 여러분. 더 늦기 전에 하면 된다. 나는 매번 모든 걸 완벽하게 잘하고 싶어서 매번 아무 일에도 노력하지 못했다. 그러다 행복이 바닥을 쳤고, 내 행복을 위해서라도 완벽 주의가 아니고 완료 주의로 가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나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뭔가를 꾸준히 하기 조차 못해서, 꾸준히 하기만 한다면 성공한다. (물론 꾸준히 한다는 것이 그만큼 어렵..
3월 31일 - 3월의 마무리 정말 정신없이 3월이 끝났다. 벌써 2023년의 1/4이 지나갔다니! 신년 계획 중 하나가 일기를 한 달에 두 번 이상 쓰는 것이었는데... 어제를 마지막으로 끝이 난 3월에 컨디션 난조로 계획을 달성하지 못했다. 오늘 아직 4월 1... 2일이니까, 아직 3월을 넘기지 않은 척 (^.^) 한 달을 정리해보려고 한다. 지난주 토요일 친구들 생일 파티가 있었고, 압구정에서 놀다가 처음으로 헌팅을 해봤다. 나둥... 잘 놀고 싶은데... 안 취한 상태로 음악에 뚠칫뚠칫하는 것은 정말 너무 어렵다... 조금 어색해도 조금씩 노력해보고 싶다. 무튼 이 전날 까지는 매일 스트레칭도 하고 열심히 루틴을 유지하려고 노력했는데, 아침 늦게까지 놀다가 집에 들어오고 주종을 섞어서 술을 꽤나 먹었더니 숙취 때문에 운동도 ..
3월 12일 - 벌써 3월 대학원 3월 5일 일요일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4개의 대학원 결과가 나왔고, 현재는 발표 나온 곳들보다 컴퓨터 사이언스로 더 좋은 랭킹을 가지는 University of California - Berekely와 Cornell University, University of Illinois - Urbana Champaign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UCSB, UCD, University of Minnesota - Twin Cities에도 지원했지만... 얘네는 팻쓰해본다.) 지원을 10개나 했다니. 스스로 언빌리버블. 혹여 아무 곳에도 붙지 않을까 봐 불안했었다. Master of Engineering은 취업 중심 석사 프로그램으로서 프로그램 길이와 커리큘럼에 대해 Master of Computer Scie..
2월 22일 - 평범한 하루 matriculate 입학을 허가하다, 등록하다, 입학을 허가받다, (대학) 입학자 extanuate 경감하다, 정상을 참작하다, (죄/과실 등을) 가볍게 보이게 하다 extanuating serving to lessen the seriousness of an offense 오늘 왜 이렇게 짜증이 많이 났는지 모른다. 아무래도 나의 삶이 꽤나 만족스럽지 않은 것 같다. 엄마랑 포장해 온 떡볶이를 먹고, 3월 1일이 데드라인인 마지막 대학원 지원을 위한 리서치를 조금 하고, 대니얼이 봐준 부분 위주로 레쥬메를 수정했다. 이제 오늘내일 SOP랑 Diversity Statement만 마무리하고 제출하면 된다. 대학 때 친하진 않았던, 알기만 하던 동생이 있었는데 되게 뭐든 열심히 하는 게 멋있었다. 인스타에 ..